최근 몇 년간 건강식품업계의 화두는 ‘안전한 먹거리’다. 이를 찾는 소비자도 점차 늘면서 식품첨가물 등을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사실 인체에 무해하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은 식약처를 통해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만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첨가물들은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한편으로 식품첨가물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보다 “품질 좋은 원재료로 만들어 놓고 굳이 식품첨가물을 넣을 필요가 있냐”는 문제제기도 있어 왔다.

식품첨가물은 대개 제품의 맛과 향, 점도 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특유의 쓴맛과 향을 갖고 있는 녹용, 홍삼 등 건강식품에 빈번하게 쓰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걸쭉한 식감과 풍미를 살리는 데에도 탁월해 식품첨가물 없이 제품을 만들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는 까다로운 입맛을 고려해야 하는 어린이 전용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제품의 완성도 등을 위해 식품첨가물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식품첨가물대신 배, 대추, 꿀 등 천연 원재료만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까지 해소해주려는 건강식품도 늘고 있어 주목된다.

대표 설 명절 선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녹용 제품이 눈에 띈다. 편강한방연구소의 구전녹용은 녹용의 점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시클로덱스트린 등 그 어떤 식품첨가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구전녹용에는 대추, 아카시아 꿀 등 천연 원재료만을 첨가해 녹용 특유의 씁쓰름한 맛과 점도를 보완했다. 여기에 홍삼과 삽주, 복령, 감초, 숙지황, 작약, 천궁, 황기 등 믿을 수 있는 9가지 국내산 재료도 황금 배합 비율을 통해 함께 달여냈다.

특히 구전녹용 어린이 제품인 구전녹용 금지옥엽·구전녹용 당금아기 제품은 맘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편강한방연구소 관계자는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녹용 등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비용, 그 만큼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며 “원용‘(元茸)’으로 불리는 귀한 러시아산 녹용과 함께 천연 원재료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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