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벤큐코리아가 16일 4K UHD 해상도와 HDR을 지원하는 가정용 빔프로젝터 W2700과 모바일 프로젝터 GV1 출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용산 전자랜드 랜드홀에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 벤큐 아시아 퍼시픽 총괄 제프리 리앙(Jeffrey Liang) 대표, 비즈니스 총괄 듀마스 첸(Dumas Chen) 이사, 마케팅 총괄 써니 창(Sunny Chang) 이사, 모니터 비즈니스 담당 가빈 우(Gavin Wu) 매니저, 프로젝터 비즈니스 담당 포 우(Po Wu) 매니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처음 선보인 벤큐의 가정용 4K UHD 빔프로젝터 W2700은 0.47인치 싱글 DMD 칩셋과 향상된 XPR 기술을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얇고 가벼워(4.2kg)졌다. 전문 영화인들이 사용하는 표준 DCI-P3의 색상을 95%까지 지원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붉은색과 녹색을 구현한다. 2,000 안시 4K 해상도에 최적화된 광학 시스템으로 색수차를 최소화해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벤큐 가정용 4K UHD 프로젝터 W2700
벤큐 가정용 4K UHD 프로젝터 W2700

또 ‘HDR10+HLG’를 지원해 밝기와 명암비를 실제와 같은 수준으로 재현하고, 다양한 형식의 3D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DOLBY 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자동 수직 키스톤과 1.3배 줌으로 공간적 제약도 줄였다. 2.5m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 투사가 가능하며, 양쪽에 5W 출력 챔버 스피커로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W2700은 할로겐 LAMP형 제품으로 광원수명은 2,000시간 정도에 불과하지만, 에코모드로 전환해 사용하면 최대 8,000~10,000시간 사용도 가능하다.

W2700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이에 대해 소윤석 지사장은 “200만원 초반대로 예정하고 있으며, 아직 논의중”이라며, “2월 초 출시시기가 정해진 시기에 정확한 확정가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벤큐 모바일 프로젝터 ‘GV1’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돼 있으며, Wi-Fi 2.4/5GHz와 블루투스 4.0을 지원한다. 1m 거리에서 35인치 화면을 투사할 있고, 안드로이드와 iOS를 모두 지원해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미러링이 쉽다. C형 USB로 메모리를 직접 연결하거나, 외장배터리처럼 다른 기기를 충전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LED 제품으로 광원수명은 30,000시간에 달한다.

벤큐 모바일 프로젝터 GV1
벤큐 모바일 프로젝터 GV1

렌즈를 최대 15도까지 각도를 움직여 화면을 조절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사다리꼴 화면도 ‘오토 키스톤’ 기능을 통해 자동 보정된다. 자동 보정만 가능하며, 수동으로 조정할 수는 없다. 3,000mAh 배터리로 3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삼각대를 장착해 어디서든 쉽게 설치가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인터넷 환경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핫스팟 기능을 이용해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영상 감상이 어려운 대낮에는 내장 5W 챔버 스피커를 활용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GV1 국내 권장가는 399,000원으로 확정된 상태며, 출시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다.

벤큐코리아 프로젝터 담당 PM 조정환 팀장은 “벤큐는 4K 프로젝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며, “올해 3월에 출시되는 4K HDR W2700 가정용 프로젝터는 벤큐 시네마틱컬러 기술로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색상으로 한 단계 더 소비자의 눈높이를 높일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신규 제품군들이 “침대나 쇼파에 누워 유튜브를 보는 청년들, 영상을 좋아하는 아이가 걱정인 부모, 증가하는 1인 가구 등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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