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NN 캡처
사진=CNN 캡처

생리 때문에 격리됐던 네팔 여성이 두 아들과 함께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해외 매체들은 생리로 인해 격리된 네팔 여성이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생리 기간이 다가오자 전통에 따라 두 아이와 함께 작은 헛간에 머물던 보하라라는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네팔에서는 생리를 하는 여성은 불길해 격리조치를 해야한다는 관습에서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보하라는 난방을 위해 헛간에 불을 피웠고 유독가스가 밀폐된 공간을 빠져나가지 못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하라 이전에도 백 년이 넘은 네팔의 생리 격리 관습 피해자는 꾸준히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의 소식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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