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 x Next Entertainment’를 테마로 센트럴 홀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 차세대 5G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한다. SK텔레콤은 이곳에서 ▲소셜(Social) VR ▲홀로박스(HoloBox) ▲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셜 VR x 에브리싱’은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everysing)’을 조합한 콘텐츠다.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공동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공동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hologram)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홀로그램이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그 외, 인공지능에 기반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청취 이력은 물론 음원 파형까지 분석∙학습하는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음악 추천 기능’ ▲딥 러닝 기반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 ▲음원 분리 기술 등이다.

SK 관계사 공동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 관계사 공동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Innovative Mobility by SK’를 테마로 노스 홀(North hall)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린다. 이곳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단일 광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HD맵 업데이트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지난해 2월 인수한 스위스 기업 IDQ의 양자 센싱 기술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다.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다.

‘HD맵 업데이트’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다름 없는 HD맵의 최신성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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