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기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남용하는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휴먼스넷(대표: 블라드 도브리닌)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구인구직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휴먼스넷은 개인과 기업이 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나 기술 인력을 찾아 연결해주는 소셜 플랫폼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검색을 최적화하여 이용자가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를 매칭해준다. 특히, DNA 인증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해 거짓 정보를 원천 차단한다.

이 플랫폼의 수익 모델은 중개 수수료나 이용 요금 없이 내부의 광고 서비스로 이윤을 창출한다. 각 사용자는 본인이 광고에 노출되기로 선택한 경우, 광고 수익의 25%를 받고 자신의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광고 서비스에 제공한다. 사용자 개인 정보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활용 여부가 결정되며 그 권리가 철저하게 보호된다.

구인 구직을 원하는 프리랜서 및 기업은 신용카드와 현금 거래나 휴먼스잰(HUMANS GEN)’ 토큰으로 이용할 수 있다. 휴먼스잰을 활용할 경우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휴먼스 잰’ 토큰은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된 P2P 플랫폼상에서 거래를 안전하고 편하게 하는 암호화폐이다. 미국 뉴욕 및 필라델피아, 워싱턴, 보스턴에서 2017년 7월부터 1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휴먼스넷의 최종 비전은 단일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플랫폼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도움을 줄 전문가를 찾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연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적 자원 은행을 구축하는 것이다.

휴먼스넷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블라드 도브리닌(Vlad Dobrynin)은 “우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을 통해 개인과 기업이 서비스를 찾아 연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바꿀 것이다. 이용자들에게 중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며 “휴먼스넷 이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구인구직 과정에서도 개인정보를 보호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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