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휘문의숙과 보증금 127억의 관계(제보자들)

발행일시 : 2018-12-10 21:33
사진=KBS2 <사진=KBS2>

'제보자들에서 휘문의숙이 등장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제보자들'에서는 99회 임대 보증금 127억원! 돌려받을 수 없나요? 편이 방송됐다.

첫 번째 이야기
임대 보증금 127억원! 돌려받을 수 없나요?
스토리 헌터 : 이승태 변호사

■ 보증금이 사라졌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강남의 사립명문 중·고등학교. 이 학교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보유한 건물 세입자 123세대가 보증금 127억 원을 되돌려 받지 못하고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임대 관리회사의 대표가 세입자들의 보증금으로 사업을 하다 모두 날려버렸기 때문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재단도 피해자라며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123세대가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상황. 3대가 함께 사는 40대 가장부터 결혼을 앞둔 사회초년생까지, 평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죄밖에 없다는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 휘문 재단과 세입자들의 엇갈린 주장, 그 진실은?

임대차 계약 당시 임대관리회사와 공인중개사 모두 “휘문 재단이 임대인이고 망하지 않는 한 보증금은 보장된다“고 말했다는 세입자들. 임대 관리회사의 대표는 그를 대행하여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관련 서류까지 보여주며 안심시켰다고 세입자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재단 측은 세입자들과는 어떤 계약 관계도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관리업체 선정부터 입주자 공고, 계약과정을 꼼꼼히 살펴볼수록 수상한 점이 눈에 띄는데... 평생 모은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게 된 사람들, 과연 이들을 구제할 보호책은 없는 것일까?
에서는 민간건설임대주택 운영의 문제점부터 지자체의 관리·감독 부실까지 보증금에 우는 세입자들의 실상을 집중 취재한다.

두 번째 이야기
한 지붕 다섯 할머니 늙어도 외롭지 않아요
스토리헌터: 이호선 교수 / 한국노인상담센터장

■ 10년째 동고동락하는 할머니들의 사연은?

홀몸 노인이 무려 140만 명을 넘은 시대. 경제적인 어려움에 외로움까지 더해 마음의 병을 얻는 경우가 많은데 전북 김제 월성동에는 한 지붕 아래 동고동락하며 외로울 틈 없이 지내 특별한 할머니들이 있다. 삼시 세끼를 함께 챙겨 먹고 잠드는 것은 물론, 겨울철에는 대대적으로 김장을 하는 등 여느 가족 못지않게 끈끈하게 생활하고 있는데. 76세부터 최고령 91세까지로 이루어진 월성동 할머니들은 방 1칸, 거실, 부엌의 작은 공간에서 옹기종기 모여 의지하며 산 지 벌써 10년째다. 소수영(80) 할머니는 치매를 앓았던 남편과 사별한 후 찾아온 우울증을 다른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을회관에서 사는 할머니들은 모두 남편과 사별한 홀몸 노인들이다. 내 집을 바로 옆에 두고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이유는 공동생활을 하면서 웃음과 건강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막내인 황광자(76) 할머니가 무릎 연골 파열 수술을 받아야 해서 더는 마을회관에서 지낼 수 없게 되었다. 몸이 불편해 집에 있다 보니 점점 우울해지는 할머니... 과연 할머니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올겨울에는 유독 할 일이 많아 바쁘다는 월성동 할머니들의 겨울나기를 담아본다.

■ 늘어나는 홀몸노인, 함께 사는 건 어떤가요?

통계청에 따르면 2035년에는 홀몸 노인 가구 수가 300만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노후 준비를 못 하고 있으며 연령이 올라갈수록 노후 대비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난다. 홀몸 노인이 겪는 문제들은 대화의 단절과 사회로부터의 고립이 주된 원인이다. 이러한 문제를 지역사회의 힘으로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새롭게 나온 복지 형태가 바로 ‘그룹홈’이다. 전문가들은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노인 빈곤 문제뿐만 아니라 치매와 고독사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월성동 할머니들도 10년 전 김제시의 지원 사업으로 그룹홈에 함께 모여 살기 시작했다. ‘월성여성그룹홈’은 현재 5명의 할머니가 남아 마을 회관을 지키고 있는데... 노인 복지 전문가인 스토리 헌터 이호선 교수가 직접 월성동 할머니들을 만나 홀몸 노인들이 함께 살면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아본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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