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들의 추억의 음식인 ‘군대리아’가 최근 한 TV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에 군대버거가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CU(씨유)는 군대음식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일명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한 ‘(형)들이 먹던게 이건가요? 군대버거(이하 군대버거, 2000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군대리아는 군대에서 주로 주말에 제공되는 급식 메뉴로 군장병들이 직접 빵에 잼을 발라 고기 패티, 야채 샐러드 등을 넣어 먹는 수제 버거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군체험 예능 프로그램 등에 소개되면서 전역자들의 군생활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CU(씨유) 군대버거는 군대리아 본연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심플한 구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용물은 꽉 채워 그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고 한다.

군대리아 원조 레시피대로 햄버거 빵 위에 딸기잼을 듬뿍 발라 노릇하게 잘 구워진 불고기 패티를 얹고 케요네즈 소스(케찹+마요네즈)로 버무린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를 가득 올렸다.

군대버거는 그동안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시도하지 못한 메뉴를 CU(씨유)가 햄버거 주요 소비층의 문화코드를 반영해 개발한 차별화 상품이라고 한다.

실제로 CU(씨유)의 올해 1~11월 햄버거의 성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남자 65.6%, 여자 34.4%로 햄버거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구성비에서는 20~30대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에 이른다. 20대가 29.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가 28.6%로 그 다음을 이었다. 이외 40대 20.7%, 50대 10.9%, 10대 7.2%, 60대 이상 3.3%의 순을 나타냈다.

김동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군대리아는 예비역들에게 끊임 없이 회자되는 특별한 음식으로 최근 TV에도 자주 소개되며 이제 남녀노소의 큰 관심을 받는 음식이 됐다”며 “누구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화하여 한 번쯤 맛보고 싶은 고객들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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