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달 1일 자정부터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한다. 5G 서비스 지역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 기업에 먼저 제공된다. 산업용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통신·솔루션이 패키지로 제공되며, 이용료는 맞춤형 서비스 특성상 기업마다 다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5G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5G는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예측해 최고의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AI네트워크’ ▲높은 보안성의 ‘양자암호통신 기술’ ▲청정 5G 주파수 확보를 통한 ‘빠른 체감 속도’를 갖췄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내달 1일부터 서울-안산 구간 5G 망에 우선 적용한다. 또, 내년 1분기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TE와 5G를 묶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직원들이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항 인근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직원들이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항 인근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한편, SK텔레콤은 단순한 5G 통신망 구축을 넘어 AI와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New ICT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내달 1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5G시대를 열어가는 회사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5G ∙ AI 융합 기반 대한민국 New ICT 혁신을 선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사장은 “최근 상황은 우리에게 초연결 사회의 밝은 미래 이면에 있는 위험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며, “완벽한 5G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New ICT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는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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