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더불어민주당 마포1))는 지난 28일 제284회 정례회 기간 중 한국스마트카드 본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 나선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수도권 통합정산 ▲단말기 인증 ▲선불카드 검사 ▲배포승인 검사 등에 대해 보고받고, 실제 관련 장비와 실험실 등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아울러,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들과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 ▲교통운송기관으로의 수입금 배분 ▲한국스마트카드사의 수수료 수입과 해외사업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통위원회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화재를 포함한 어떠한 돌발 상황에서도 교통카드에 대한 수도권 통합정산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2003년 10월에 설립된 민간회사로 서울시가 보통주 지분 36.16%를 확보하고 있으며, 서울시 교통카드 발급·충전·정산 및 시스템 운영 등과 수도권 통합거리비례제 통합정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처리하는 운송데이터는 수도권 대중교통과 정산 관련 연간 6조 2천억 원(66억 건), 하루평균 169억(1천 8백만 건) 규모에 달한다.

김상훈 교통위원장은 “최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는 서울시 일부 지역 시민들의 삶을 마비시킬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면서 “연간 6조 2천억 원, 66억 건의 수도권 대중교통 정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엄청난 사회 혼란이 초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화재뿐만 아니라 어떠한 돌발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한국스마트카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을 당부했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도 앞으로 상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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