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탠드정수기 시장에도 ‘1년마다 직수관 무상교체’라는 새로운 위생 기준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오는 23일에 더 깨끗하고 한층 날씬해진 ‘퓨리케어 슬림스탠드정수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저수조 없이 직수관을 통해 냉수를 공급한다. 직수형 냉수 시스템은 필터로 걸러낸 물이 저수조 없이 스테인리스 냉수관을 지나며 냉각되는 방식으로, 세균 번식 우려가 없다.

기존 퓨리케어 스탠드정수기보다 폭은 100mm 줄고, 높이는 128mm 낮아져 공간활용도도 높다. 크기는 줄었지만, 출수구에서 물병이나 그릇을 받치는 트레이까지 길이가 270mm로 긴 물병도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 폭은 117mm로 넓은 그릇을 받치기에 넉넉하다.

에너지소비효율도 1등급으로 전기료 부담이 적다. 3단계 복합 필터는 물 속 미네랄을 유지하면서 불순물과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필터 교체시기는 청정램프가 알려줘 편리하고, 물받이 용량도 1.3리터로 충분하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의 대상으로 기대를 모은다. 케어솔루션 신청자는 정수된 물이 흐르는 직수관(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관 제외)을 매년 무상으로 교체 받고, 정수기를 늘 새 것처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3개월(연 4회)마다 방문, 고온살균과 고압세척으로 제품을 99.9% 살균해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한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정수기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위생”이라며, “직수관 무상교체를 비롯해 차원이 다른 관리서비스로 스탠드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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