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
사진=MBC에브리원 '할 말 있어, 오늘'

신봉선이 눈물을 흘렸다. '할 말 있어, 오늘' 코미디언 신봉선이 장동민의 사과에 눈시울을 붉혔다.

오늘(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할 말 있어, 오늘'에서는 장동민과 신봉선의 사과를 빙자한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속마음 고백 릴레이의 첫 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MC 장동민은 '할 말 하고 싶었던 상대'로 신봉선을 지목했다.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신인 시절부터 시작된 오해를 풀기 위해 나선 것. 그는 "봉선이 얘기하면 심각해지는데, 정말로 싸웠다"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동민의 정체를 모르고 소환된 신봉선 역시 극도의 긴장감에 촬영장을 이탈해 화장실로 대피했다. 그러나 이내 상대가 장동민이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실망도 잠시, 장동민의 진심 어린 사과에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13년 만에 처음 듣는 장동민의 고백에 감동해 눈물을 보인 것. 그는 3년 전 장동민과 함께한 MBC '라디오스타' 녹화 후 눈물로 잠든 이유를 공개하며 약 1시간이 넘게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동민은 사과의 의미를 담아 신봉선만을 위한 한강 데이트 코스를 준비했다. 두 사람이 들어가기에도 좁은 텐트 속에서 함께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는 후문. 이어진 추억 토크에서는 "신인 시절 장동민을 짝사랑했는데 쳐다보지도 않았다"라는 신봉선의 발언에 장동민이 "그건 네 오해였다"라고 답해 핑크빛 기류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동민은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신봉선에게 성심성의껏 가르쳐주며 연인 못지않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지켜보는 MC들 역시 노골적으로 두 사람의 '썸'을 응원하기 바빴다는 전언이다.

한편, 눈물로 시작해 포옹으로 끝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늘(17일) 오후 7시 50분 '할 말 있어, 오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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