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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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영상이 공개됐다.

13일 새벽 서울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이 공개됐다.

15일 ‘MBC’ 측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네가 먼저 쳐봐. 네가 먼저 쳐봐. XX 쳐봐. XX”라고 말하고 여성은 “쳐봐. XX달고 이것도 못해? 너 XX지? 너 게이지? 너 XX팔이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여성 일행 2명이 다른 테이블에 있던 커플과 먼저 시비가 붙었고, 커플이 자리를 피하자 이후 또 다른 테이블에 있던 남성 일행과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폭행을 당했는데도 피의자 신분이 됐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남성 일행 측은 “욕설과 함께 시비를 건 것은 여성들”이라며, 다툼을 피하고자 주점을 나가려는 자신들을 제지하다 여성이 다친 것일 뿐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가해자 처벌을 바란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5일 오전 기준 30만 명 동의를 넘어서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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