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건조기 핵심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국내 최대 16kg 건조용량 신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건조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LG전자는 내달 최대 16kg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RH16KH, RH16VH)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대용량 건조에 최적화된 핵심부품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용량 건조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트롬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기의 4세대 건조방식이다. 열풍을 만들어 빨래를 건조하던 히터식 건조기는 히트펌프 건조기로 진화했고, 또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인버터 히트펌프에 이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로 진화했다.

히트펌프 건조기는 냉매가 순환하며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해 옷감을 건조하므로, 컴프레서가 내보내는 냉매의 양이 건조성능을 좌우한다. 신제품은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해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냉매를 기존보다 10% 이상 늘렸다.

또 옷감에 바람을 불어주는 팬(Fan) 전용 인버터 모터를 별도 탑재했다. 모터가 두 개라 빨래의 종류와 양에 따라 건조통 회전속도와 내부 공기 흐름을 각각 제어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

모터와 컴프레서 작동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 인버터 기술력도 장점이다.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인버터 기술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기존 트롬 건조기의 편의 기능도 그대로다.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쉽다. 건조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 미니워시를 결합해 둘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LG 트롬 건조기만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은 알아서 핵심 부품을 청소하는 기능으로, 제품의 건조 효율을 늘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 건조기는 옷감 속 수분을 빨아들인 수증기를 콘덴서를 지나게 해 물기를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콘덴서에 미세 먼지가 쌓여 공기순환을 방해하고 건조효율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이에 주기적인 콘덴서 세척이 필요하지만, 기존 건조기는 콘덴서 청소가 쉽지 않고 청소 도중 고장을 유발할 수도 있었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209만~219만 원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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