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내년 1월 공개를 확정했다.

‘킹덤’ 측은 9일 시즌2 제작 소식과 다음해 1월 25일 론칭 소식, 더불어 예고편과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킹덤’은 15~16세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죽은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조선의 끝에 당도, 굶주림 끝에 괴물이 돼버린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함께 했으며 주지훈과 배두나 등이 출연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부터 “전하께서는 붕어하셨습니다”라는 말과 달리 ‘죽은 왕이 살아났다’라는 상반된 카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왕을 내려 보는 신하, 임금이 없는 어전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중전의 모습과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고 왕의 안위를 걱정하는 세자까지 궁 안에는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역병이 돌고, 끔찍하게 변한 존재들이 마을 곳곳에 나타나 백성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으며 본 편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티저 예고편과 함께 '킹덤'의 스틸 5종이 공개됐다.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킹덤’을 책임질 세 배우의 열연과 캐릭터 변신이 돋보인다. 또한 문을 가려놓은 집과 사람을 공격하는 성난 괴물들의 모습까지 공개되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 진행된 넷플릭스의 2019년도 라인업을 소개하는 행사인 ‘See What’s Next Asia’가 열렸다. 이날 '킹덤'의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주지훈, 류승룡 등이 함께 했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최근 '킹덤'에 대한 루머가 있다. 사실이다. 굉장히 드문 일이지만 시즌 1이 공개되기 전에 시즌 2 제작을 확정했다"라고 말하며 킹덤에 모이고 있는 지대한 관심에 대해 언급했다.

극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는 "한국에서 TV 드라마로 만들어질 수 없는 작품이었지만, 넷플릭스라 만들어 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킹덤'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내년 1월 25일 190여 국에서 동시 공개 된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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