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이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이 업체에서 판매된 김치냉장고 중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은 계속 늘어나 2016년 72%에서 2017년 74%, 2018년(1~10월) 78%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 가운데 400리터대를 넘는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매출 비중도 2016년 49%, 2017년 51%에서 올해 들어 10월까지는 56%를 차지했다.

대용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일반냉장고 같은 스탠드형으로 출시돼 일반 냉장고만으로는 부족한 저장 공간을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칸칸이 다른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때문에 국내 주요 제조사가 출시한 제품들은 다양한 식재료 보관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김치는 물론 육류, 쌀, 뿌리채소, 열대과일과 주류까지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김치 보관이라는 본연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유산균 숙성, 급속 냉각, 발효 기능 등 보관 원리도 다양해졌다.

김상은 롯데하이마트 가전팀 상품기획자(MD)는 “김치냉장고를 ‘세컨드 냉장고’로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의 인기도 늘고 있다”며 “특히 한 번에 장을 많이 보는 대가족이나 맞벌이 가구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하이마트는 김장 시즌을 맞이해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세일 2018 대한민국 맛의 대전’을 11월 한 달 동안 벌인다.

이 기간 김치냉장고 구매시 캐시백, 상품권 등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특정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 캐시백을 각각 최대 12만원, 10만원까지 돌려준다. 대유위니아의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최대 25만원까지 준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