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연습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8일 ‘젠틀멘스 가이드’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진지한 눈빛으로 연기하는 ‘몬티 나바로’ 역의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와 다소 과장된 표정과 몸짓으로 ‘다이스퀴스’ 가문의 1인 9역을 연기하는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의 모습이 대비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이다.
지난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어 이른바 뮤지컬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기상천외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틱한 서사를 만들어낸다. 또한, 스토리 라인에 맞게 장황하게 펼쳐지거나 통통 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은 듣는 이를 즐겁게 한다.
제작사 쇼노트 관계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영국식 유머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시사 풍자를 담고 있는 뮤지컬 코미디이다. 원작의 정서를 해치지 않으면서 한국식 유머를 담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가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공연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배우들 간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인데, 배우들의 호흡은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오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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