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리스 sns
사진=크리스 sns

엑소 멤버로 활동했던 중국 국적 가수 크리스의 차트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아이튠즈가 지난 2일 발매한 크리스의 솔로 데뷔 앨범 ‘안타레스(Antares)’ 미국 판매량을 사기성으로 보고 차트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누리꾼들이 크리스가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인데 3일 발매된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 ‘생큐 넥스트(Thank you, next)’보다 순위가 높은 것을 지적하며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고. 실제 아이튠즈 앨범 판매량 순위 톱10 중 아리아나 그란데의 신곡 외에는 모두 크리스의 곡들이 차지했다.
해외 매체들은 이를 '사기'라고 표현하며, 크리스의 앨범이 중국에서 공개되기도 전 미국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불법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팬들이 크리스의 생일인 11월 6일을 기념해 크리스에게 ‘아이튠즈 1위’를 선물로 주고 싶어 차트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와 논란이 거세졌다.
결국 크리스 앨범 판매량은 부정한 방법으로 닐슨에 보고돼 빌보드가 발표한 아이튠즈 판매 차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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