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방송인 허참이 예명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허참은 자신이 사용하는 이름이 예명이라며 본명은 이상룡이라고 밝혔다.

허참은 KBS 1TV '아침마당'에 등장해 '허참'이라는 예명의 비화를 밝혔다.

허참은 자신이 사용하는 이름이 예명이라며 본명은 이상룡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 고무대야에 앉아 있었는데 지나가는 스님이 '허허 그놈 참 입으로 먹고 살겠구나' 하시더라."라고 들은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960년대 말 여동생으로부터 3만 원을 빌려 서울로 올라왔다. 친구들이 DJ였는데 나도 해 볼까 싶어서 발을 디뎠는데, 음악 감상실로 올라가는 계단이 새로운 인생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허참은 "DJ로 인기를 끌고난 뒤 누가 이름을 묻더라. 그래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더니 '허 참나 자기 이름도 모르냐'고 했다. '기억났다. 허참이다'고 말해 이후부터 허참으로 살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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