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의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이하 ‘핀테크연합회’) 주관하는 “블록체인의 혁명, 암호화폐와 분리 대응 가능한가?”를 주제로 특별 간담회가 개최된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초강국을 이룩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을 제시하는 한편, 질서 있는 로드맵 부재, 파편 분절화된 정부 정책, 암호화폐의 거래 발행 채굴 등 양적성장의 폐해를 극복할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블록체인 초 혁신 산업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블록체인 하이웨이 의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회 이상민 의원이 개회사를 시작으로, 핀테크연합회 홍준영 의장의 ‘블록체인의 초강국의 길 아젠다 3대전략’을 제시·발표하고, 이어 경희대학교 한호현교수가 ‘블록체인의 혁명, 암호화폐와 분리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암호화폐 거래와 발행의 폐해 극복 대응 및 블록체인 초강국 전략제시” 의제로 참여 패널의 공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패널로는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안찬식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한호현 경희대학교 교수, 홍준영 핀테크연합회 의장, 윤석구 노드비즈웨어 대표, 김종현 과학기술정통부 IITP 블록체인융합 PM, 한동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공경식 나무플래닛 대표까지 총 8명이 나선다.

또, 구자영 서울시청 금융산업 담당 부서장 팀장, 국내 블록체인 핵심기술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코인플러그, 대한민국 1호 디지털토큰 메인넷 개발사 블록체인OS 보스코인 기술 담당 임원진이 참석하고, 그 외 블록체인 거래소 디지털 토큰 관련 업계 대표와 개발자, 관계 전문가 20명과 10여 개 언론사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블록체인 민간 생태계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정교한 로드맵과 정책 입법 부재로 인해, 시세 차익을 노린 대규모 사행성 투기와 먹튀, 불법 해외송금과 자금세탁 및 자금공모(ICO:Initail Coin Offering), 해킹 등에만 골몰하는 심각한 양적 성장에 치우쳐 있다. 그동안 질적 성장을 위한 정교한 대안이나 정책보고서가 제시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할 수 있는 정책적인 세부 지침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연합회 관계자는 “당면한 인류의 최대 위협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와 IoT 보안의 취약점을 극복하는 신뢰기술로서 블록체인을 제시하고, 연이어 터지는 국내외 크립토 사건·사고들의 선제 대응과 초연결 공정 신뢰 사회로 도약을 위한 정책 보고서를 제시하고자 국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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