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스토리지 기업 시놀로지(Synology)가 31일 개최되는 연례행사 ‘시놀로지 2019’에 앞서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제품과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시놀로지 2019’에서는 보다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7.0(DSM 7.0)과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얼 액티브 통합 컨트롤러 UC300, 비즈니스 백업 시장을 겨냥한 라이선스 없이 사용 가능한 액티브 백업 스위트(Active Backup Suite)와 시놀로지 라우터 매니저 1.2(SRM 1.2)를 탑재한 메시 라우터 MR2200ac 등 신제품이 대거 공개 된다.

시놀로지의 CEO 데렌 루
시놀로지의 CEO 데렌 루

새로 개편된 DSM 7.0 UI는 보다 간소화된 시각 디자인으로 노이즈를 크게 줄여, 사용자들이 편하게 시스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된 ‘가이드’ 기능은 1,500개 이상의 대화형 메시지를 가이드로 제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DSM 7.0은 보다 안정적인 스토리지 프레임워크를 위해, 시놀로지 전용 고속 RAID 재구성 기술, 디스크 오류를 예측하는 통합 머신러닝 기술, 그리고 디스크에 다중 보호 레이어를 구현하는 자동 교체 메커니즘을 갖췄다. 또한, 새로운 CMS 2.0으로 최대 10,000대의 NAS를 관리할 수 있어 기업 사용자들의 대규모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시놀로지 사용자의 25% 이상은 iSCSI 타겟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놀로지는 보다 안정적인 인프라 제공을 위해 새로운 제품군인 UC300(United Controller, 통합 컨트롤러)을 공개했다. 듀얼 액티브 컨트롤러가 탑재된 최초의 iSCSI 전용 서버인 UC300은 단일 장애 지점(Single Point of Failure) 발생시에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보장하고, 100,000 IOPS 이상의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IT 자금이나 관리 재원이 부족해 완전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갖출 수 없었다. 연구기관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아태지역 기업의 절반 이상이 복원 불가능한 데이터 손상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선스 없이도 사용 가능한 비즈니스 백업 솔루션인 ‘액티브 백업 스위트’는 사용자들이 윈도우 물리적 컴퓨터, VM웨어 가상머신, Office 365및 G Suite의 클라우드 데이터를 포함한 물리, 가상, 클라우드 인프라에 저장된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에서 보호할 수 있다. 하드웨어 판매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결합한 기존의 비즈니스 형태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데이터 백업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놀로지의 첫 메시 라우터인 MR2200ac에는 최신의 네트워크 운영체제인 SRM 1.2가 탑재됐다. 이는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홈 네트워크를 더 잘 이해하고 모니터링하며 보호할 수 있다.

더불어, 사용자들은 새로운 세이프 액세스(Safe Access) 패키지를 활용해 다양한 사용자 규칙을 설정할 수 있어, 모든 기기의 인터넷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악의적인 웹사이트의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이는 가정 및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네트워킹 디바이스를 보호하고 네트워크 보안 관리를 돕는다.

새로운 파일 스트리밍 기능도 소개된다. 협업 파일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드라이브(Drive), 모먼츠(Moments)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보정 기술, 알렉사와 시리 같은 지능형 음성 비서와 시놀로지 제품 간의 통합, 딥러닝 기술이 통합된 서베일런스 스테이션(Surveillance Station) DVA 등에 적용됐다.

시놀로지 CEO 데렌 루(Derren Lu)는 “시놀로지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놀로지는 비즈니스 스토리지 시장에서 정부, 국방, 금융, 기술 및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며, “머지 않아 시놀로지는 머신러닝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고, 스토리지, 오프사이트 백업,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포괄적인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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