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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디지털 성숙도, 본격 궤도…AI, 2019년의 혁신 기술

발행일시 : 2018-10-31 00:18

가트너(Gartner)가 아태지역의 디지털 성숙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 중 31%가 자사의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확장 단계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19%였던 2018년 결과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아태지역의 디지털 비즈니스가 잠정적 실험에서 대규모 적용으로 이어지며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나타낸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고객 참여를 확대하려는 의지가 이러한 확장의 주요 동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9 가트너 CIO 아젠다 (2019 Gartner CIO Agenda) 설문조사는 89개국에서 주요 산업 분야의 CIO 3천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중 671명의 CIO는 아태지역 16개국에서 참여했으며, 매출 6조 1천억달러, IT 지출 737억 달러의 규모를 차지한다.

조사 결과 올해 디지털 비즈니스가 전환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아태지역 CIO의 47%가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이미 변경했거나 현재 변경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40%는 소비자 수요의 변화가 자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선임연구원인 앤디 로셀-존스(Andy Rowsell-Jones)는 “보다 큰 규모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은 규모, 범위, 민첩성 영역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개발된다”며, “이 모든 영역은 소비자가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다양한 상호작용이 이뤄질수록 소비자 참여가 늘어나고 서비스 비용도 줄어든다. CIO들은 디지털 비즈니스 규모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는 새로운 시대에 맞게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혁신은 고정적인 IT 예산의 증가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세계 CIO들은 자체 IT 예산이 2019년에는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아태지역은 3.5%라고 답하며 그 선두에 섰다. 그러나 2018년 예산 증가율 예상수치인 5.1%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아태지역 디지털 성숙도, 본격 궤도…AI, 2019년의 혁신 기술

경영진들은 대개 디지털 혁신의 진행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핵심 성과 지표(KPIs)를 요구한다.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의 81%는 디지털의 투자자본수익률(ROI)을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로셀-존스 부사장은 “CIO는 2019년을 비즈니스 혁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재정적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혁신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변화를 가로막는 장벽을 제거하는 데 시간과 자금, 인력을 투자해야 한다”며, “현재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뒤쳐지는 기업은 미래 경쟁 구도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지역 CIO가 2019년 신규 또는 추가 자금을 투자할 5대 분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분석(42%), 핵심 시스템 개선 및 혁신(33%), 인공 지능(AI)과 머신 러닝(33%), 사이버보안과 정보 보안(32%),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30%)로 나타났다.

모든 기업의 자본 환경을 변화시키는 파괴적인 신기술들이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모델 재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CIO의 34%는 2019년 조직에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AI를 꼽으면서, AI는 현재 26%로 2위를 차지한 데이터 및 분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태지역 CIO의 49%는 이미 AI 기술을 도입했거나 단기 도입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사이버보안(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도입률을 기록했다. 아태지역 CIO들이AI를 가장 활발히 적용하는 3대 분야는 챗봇(37%), 프로세스 최적화(27%), 사기 감지(20%)로 나타났다.

앤디 로셀-존스 부사장은 “AI로의 빠른 전환은 표면상으로는 혁명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급격한 도입률 증가는 비정상적인 과열 양상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 CIO들이 이러한 기술군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균형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 최신 AI 도구들은 아직 환멸 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를 거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의하면 아태지역 CIO 중 45%는 여전히 사이버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IT 조직만으로는 더 이상 사이버보안을 제공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기업과 고객을 보호하는 디지털 비즈니스용 보안 기반 구축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피싱과 같은 사회 공학적 공격의 등장은 모든 직원들이 한층 폭 넓은 행동 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아태지역의 우수 디지털 기업 중 24%는 사이버보안을 CIO의 단독 책임이 아닌 이사회 차원의 책임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CIO들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 처리 자산을 향상시키면서 기술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앤디 로셀-존스 부사장은 “지난 해 아태지역 CIO들은 디지털 비즈니스를 훌륭하게 확장했다. 그러나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성장하는 자체 디지털 비즈니스를 안정적이며 안전한 기반 위에 놓아야 한다”며, “이들의 성공은 새로운 파괴적 기술을 기존 투자의 재조정과 결합하는 탄탄한 전략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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