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구회근)는 지난 29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이즈가 NH농협은행을 상대로 낸 입금정지조치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전했다. 연삼흠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 사진=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제공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구회근)는 지난 29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이즈가 NH농협은행을 상대로 낸 입금정지조치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전했다. 연삼흠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 사진=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제공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KBCIA) 회원사인 '코인이즈(Coinis)'는 2015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지난 9월 주거래은행인 NH농협은행이 금융위원회의 ‘가상통화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거래를 종료하겠다고 하자 서울중앙지법에 입금정지조치금지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재판장 구회근)는 지난 29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이즈가 NH농협은행을 상대로 낸 입금정지조치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NH농협은행이 금융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금을 막는 행위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해당 판결 결정에 대해 코인이즈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 연삼흠 회장은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올바른 성장과 블록체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결정으로, 궁극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해외 자금 유출을 국내로 유입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코인이즈는 현재 최근에 상장된 미르코인(MIR COIN)을 포함해 22개의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으며, 정도경영을 펼치고 있는 1세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연삼흠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장은 "지속적으로 코인이즈와 같은 양질의 회원사를 회원으로 모집해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고 공유해 협회 회원사의 권익과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이번 법원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노력해 온 코인이즈 정명묵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게 협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블록체인산업협회(KBCIA)는 중소 블록체인업체들을 대변하며 ICO 국제/국내 표준수립 및 인증, IEO 국제/국내 표준수립 및 인증, 블록체인산업 관련 정책/제도/법률연구 및 개선건의, 블록체인 기술 유통촉진과 사용자 지원에 관한 사항, 암호화폐 상장지원,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의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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