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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개막을 예고한 ‘U+아이돌LIVE’,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까?

발행일시 : 2018-10-28 02:00

아이돌을 열렬히 지지하고 사모하는 팬들을 위한 희소식이 지난 18일 도착했다.

LG유플러스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5G 기반 미디어 플랫폼 '유플러스아이돌라이브'(U+아이돌Live)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방송사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용회선을 설치했다고는 하지만, ‘U+아이돌Live’을 처음 본 순간 들었던 생각은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하지?’라는 생각뿐이었다.

■ 올바른 덕후생활(?) ‘U+아이돌Live’, 탄생 배경과 주요 특징은?

‘U+아이돌Live’의 주요기능으로 ‘멤버별 영상’, ‘카메라별 영상’, ‘지난 영상 다시보기’,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가지가 있는 앱’이다.

<유플러스아이돌라이브 소개영상>

U+아이돌LIVE 앱을 개발하게 된 경위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래와 같이 상세한 설명을 했다. 그리고 그는 맨 마지막에 이렇게 팬들을 만나보고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이를 토대로, 저희는 저를 비롯한 아이돌 팬들이 더 쉽게 ‘덕질’을 할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U+아이돌LIVE는 쉽고 편한 팬들의 ‘덕질’을 위해 기획됐다는 것.

혼자 하는 덕질도 충분한데, 일개 앱 따위가 제공하는 ‘쉬운 덕질’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어서 자세한 기능소개를 보자.

① 멤버별 영상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여러 아이돌이 활동하는 팀이 무대로 올라와 공연하는 경우,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만 선택해 직캠영상 형태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로모드로 전환하면, 최대 3명까지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② 카메라별 영상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생방송 무대에 설치된 카메라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계속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이다. 드디어 시청자가 최초로 방송 PD 간섭에서 해방됐다.

③ 지난 영상 다시보기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일종의 ‘타임머신’ 기능이다. 따로 불법프로그램을 돌려, 동시 진행 중인 생방송을 녹화할 필요도 없다.

④ 방송 출연 알림 받기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잠시 멍 때리더라도, 거르지 않고 생방송을 볼 수 있게 도와주니 감사한 기능.

사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보도록 하자. 영상이 긴 관계로, 지루함을 못 견디겠다면 패스해도 좋다.

설명을 들으니, 확실히 간편해 보인다.

특히, U+아이돌LIVE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저장할 수 없지만. 방송공유는 가능하다. 혼자만 즐기는 게 아니라, 공유 버튼을 눌러 친구를 비롯한 만인에게 영상을 공유하게 되니, U+아이돌LIVE가 제공하는 이 ‘간편 덕질’은 진정한 덕(德)질이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이전에도 LG유플러스에서 선보였던 기능이다. 어쩌면, 일부 스포츠팬들은 U+아이돌LIVE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전에 대충 알아차렸을지도 모르겠다.

<VR 영상을 제공하는 U 프로야구’ 홍보영상 [영상=LG유플러스]>

기존 ‘U+골프’나 ‘U+프로야구’ 앱에서 제공했던 기능이 이번에 출시된 U+아이돌LIVE에 적용됨에 따라, 스포츠와 연예를 아우르는 5G 서비스가 확대되고, 데이터로 즐길 거리는 더욱더 많아졌다. 게다가, 위 서비스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이러한 시도는 기존 인기 방송 콘텐츠를 5G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재가공했다 볼 수 있겠다. 이전부터 업계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사용자의 꾸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를 재가공한 5G 서비스의 경우, 스포츠와 연예 등 익숙한 소재를 그 대상으로 하고 있어 접근이 쉽다. 무엇보다,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해 맞춤형 콘텐츠로도 제공되므로, 킬러 콘텐츠로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될 확률도 높다.

■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업계, 5G 상용화 이후 변화는?

5G가 적용돼 혁신과 변화를 불러올 분야는 워낙 다양하다. 그 모든 변화를 다 언급할 수 없는 까닭에, 여기서는 콘텐츠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앞서 언급한 서비스들은 모두 5G를 기반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5G 상용화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통신업계는 5G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확보하며 미리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미 U+프로야구로 5G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의 경우,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연내 U+아이돌Live의 VR 서비스 업데이트까지 진행할 계획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5G 콘텐츠는 5G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개발됐지만, 실제로는 LTE 등 3G와 4G 통신망으로 전달하는 수준에 불과하므로, 진정한 5G를 경험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현재 U+아이돌Live에서 제공하는 멤버별 영상은 기존 방송화면을 세로형 틀로 자른 것에 불과해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더 높은 고해상도 영상을 필요로 하는 VR 영상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

그러나, 5G 상용화 이후에는 전송의 한계가 한 단계 없어짐에 따라, 제작자만 보유할 수 있었던 기존 초고용량의 영상도 제공 가능해지리라 예상해본다. 이에 따른 5G 콘텐츠 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U+아이돌Live을 통해 살펴봤던 통신사와 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제작자 간의 협력도 지금보다 여러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전송이 원활해짐에 따라, 개인방송과 같은 쌍방향 콘텐츠나 VR 영상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영상도 무리 없이 제공될 것이다. 콘텐츠가 다양해지며, 다양한 촬영도 시도할 수 있고, 이를 가능케 할 장비 또한 여러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해방된 인터넷 환경에서 쏟아질 5G 콘텐츠들이 쉽게 올라올 수 있고 볼 수도 있는 주요 플랫폼으로 인식되고자, 업계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유리한 고지 또한, 5G 이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선사한 자가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 다가오는 5G 시대 킬러 콘텐츠···변수는 '데이터 요금제'

5G는 4G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와 1/10 지연속도를 지닌 이동통신망이다. 현재의 LTE도 소비자에겐 충분히 빠른 속도이고, 고화질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보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5G 시대가 된다고 해서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소비자는 잘 와닿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영상에서 답을 찾고 있다. 초고화질의 동영상과 VR 영상 등 지금과 다른 수준의 영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어 볼 요량이다. 이번에 내놓은 U+아이돌Live뿐만 아니라 U+프로야구, U+골프 등 주력으로 내놓는 서비스들의 면면을 보면 기존과 다른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5G 시대를 고려해 준비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요금부담은 낮추고 고객 선택폭을 넓힌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홍보 모델들이 요금부담은 낮추고 고객 선택폭을 넓힌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이런 서비스에서 변수는 데이터 요금제 정책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5G 데이터 요금이 비싸다면 아무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테다. 다만 LTE 초기 데이터 요금에 비하면 현재 많이 저렴해졌고, 지속해서 낮아졌다. 5G 초기 데이터 요금은 현재의 LTE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현 수준의 데이터 요금이 책정될 수도, 더 낮을 수도 있다. 분명한 건 데이터 요금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는 점이고, 이런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콘텐츠가 5G 시대 킬러 콘텐츠가 될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아직 5G 상용화도 되지 않았고, 상용화가 되더라도 대중적으로 쓰이기까진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분명한 건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의 초고화질 VR은 5G가 되어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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