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유위니아의 2019년형 딤채, 드롱기 콤팩트 라디에이터 나노S,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사진=넥스트데일리 DB
(왼쪽부터 대유위니아의 2019년형 딤채, 드롱기 콤팩트 라디에이터 나노S,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사진=넥스트데일리 DB

겨울을 앞두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면서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며칠 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일교차가 커지며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나선 소비자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혼수를 마련하는 신혼부부들이 많다. 이들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추위에 동절기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 컨슈머와 프로슈머로 대표되는 이들은 김치냉장고, 라디에이터, 온수매트 등 다양한 기능은 물론 젊은 감성을 충족하는 디자인을 중요시 하고 있다.

이에 생활가전 업계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까다로운 젊은 고객들을 잡기 위한 생활가전 업계의 스마트 하면서도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소개한다.

◇식품별 맞춤 보관은 물론 디자인까지 강화한 대유위니아 '2019년형 딤채'
겨울 필수 가전의 대표적인 제품인 김치냉장고는 김장김치를 포함한 다양한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어야 한다. 대유위니아의 '2019년형 딤채'는 이런 실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김치 외 여러 식품의 보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실제로 젊은층은 김치냉장고를 김치 저장고로만 이용하지 않느다. 주류는 필수, 바나나와 감자 등식재료도 함께 보관한다. 딤채 신제품은 이런 젊은 고객층의 특성을 고려했다. 여러 식품을 동시에 저장해도 각 식품에 맞는 최적의 저장환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내부 룸마다 냉각기를 달리 사용하는 '오리지널 독립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 일례로 바나나의 경우 최대 28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여기에 작년 모델의 특징이었던 청국장 등 숙성 기능도 한 단계 높아졌다. 2019년형 딤채는 묵은지를 비롯한 소고기, 돼지고기 숙성 모드도 지원한다. 최근 육류를 숙성해 먹는 젊은층들에게 매력적인 기능으로 꼽힌다.

제품 내부까지 꼼꼼히 신경 쓴 디자인도 특징이다. 도어를 열었을 때 세련되고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줬으며 제품의 겉면은 실버를 메인 컬러로 설정,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무광과 반광의 두 가지 패턴을 적용해 같은 색상이지만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난방 기능에 세련미를 더한 드롱기 라디에이터 '나노S'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라디에이터는 공기 오염없이 난방 효과를 더해 겨울철 난방 보조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드롱기가 선보인 라디에이터 '나노S'는 기존의 크고 무거운 라디에이터가 아닌 세련되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이 제품은 리얼 에너지 기술로 원하는 온도에 더 빠르게 도달하고 균일한 온도를 유지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 없이 효율적인 난방을 제공한다. 넓고 둥글게 처리된 한 디자인을 적용, 복사열을 빠르고 고르게 전달하며 과열방지 기능과 동파방지 기능으로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 또한 기존의 크고 무거운 라디에이터가 아닌 콤팩트한 사이즈를 적용했다. 블랙과 화이트 색상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가볍고 작은 크기로 제작돼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추운 겨울 밤 따뜻한 수면 돕는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올해 이른 한파가 예고되면서 겨울철 쾌적한 수면을 돕는 전기장판이나 온수매트 등 난방가전의 인기도 급격하게 늘었다.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나비엔 메이트'는 다양한 스마트 기능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온수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온도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균일한 온도를 구현하며 분리난방 기능으로 매트의 좌우 온도를 1도 단위로 조절해 한 침대 안에서도 각자 원하는 온도로 쾌적하게 숙면할 수 있다. 게다가 스마트 기능을 더해 블루투스로 간편하게 제품을 조작할 수 있으며 안심숙면 기능으로 자는 동안 체온 변화에 따라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매트 역시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호스 없이도 온기를 골고루 전달하는 1mm 두께의 초슬림 매트와 6cm 두께의 도톰한 타퍼를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다. 커버의 경우 상부는 하얀색 누빔 원단에 헤링본 무늬를 더했으며 하부는 오트밀색의 자가드 원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월동 가전은 계절적 특징상 기능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디자인의 매력 없이는 판매가 어려운 편"이라며 "특히 웨딩시즌에는 디자인이 중요한 마케팅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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