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서울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그림=알바몬 제공
올 3분기 서울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그림=알바몬 제공

올 3분기 서울에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이 기간 강남구를 근무지로 하는 아르바이트의 평균 시급은 8757원으로 서울시 전체 아르바이트보다 평균 273원을 더 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올 3분기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시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를 근무지로 하는 채용공고들의 시간당 평균급여는 8484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7530원 보다 954원 높은 수준이며, 지난 해 3분기 알바몬이 조사해서 발표했던 7661원보다 823원이 높았다.

서울시 25개 구별 평균 시급을 살펴 보면 ▲강남구를 근무지로 하는 알바 공고의 평균 시급이 8757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시간당 8732원의 평균 급여를 기록한 동대문구가 차지했으며 ▲영등포구 8640원 ▲송파구 8588원 ▲중구 8567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성북구 8557원 ▲은평구 8549원 ▲강동구 8541원 ▲강북구 8539원 ▲마포구 8511원 등도 차례대로 시급이 높은 지역 상위 10위에 올랐다.

반면 ▲구로구는 8176원으로 서울시 25개 구 중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외에 ▲동작구 8218원 ▲서대문구 8255원 ▲양천구 8262원, ▲도봉구 8299원 등도 타 지역에 비해 시간당 평균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서울시 내 지역은 강남구였다. 알바몬에 등록된 올 1~3분기 강남구 알바 공고는 79만7000여건으로 서울시 전체 공고의 약 10.3%를 차지했다. 이어 ▲마포구(8.8%) ▲서초구(8.4%) ▲중구(7.4%) ▲종로구(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바몬은 서울시 등 주요 근무지별 아르바이트 정보를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다. 알바몬 웹사이트 및 알바몬앱 등 알바몬 서비스에 접속하면 근무지 위치에 따라 ▲지역별 알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역세권알바 ▲대학가근처 ▲핫스팟알바 ▲동네간편알바 등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구직자의 현재 위치나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도 위에 아르바이트 정보를 뿌려주는 알바지도 서비스는 자주 가는 이동경로 상의 알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구직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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