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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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2억 내사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이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에 거액의 협찬금을 지급하고 촬영을 제안한 인천시 중구를 대상으로 내사에 착수한 것.

한 매체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22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협찬과 관련해 중구를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구가 ‘골목식당’ 제작진에 총 2억 원의 협찬비를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예산 집행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16일 한 매체가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인천 중구 신포시장 청년몰 편을 찍는 과정에서 인천시 중구청으로부터 2억 원의 협찬비를 받았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지자체는 지역 홍보를 위한 취지였다고 밝혔으며, ‘골목식당’ 측은 “방송법 규정을 준수한 정당한 협찬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을 살리고, 이를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는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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