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홍원표)는 네덜란드 은행 ABN AMRO과 로테르담 항만공사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해운물류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강화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S는 로테르담 항만공사의 해운물류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해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ABN AMRO 블록체인 플랫폼 코다(Corda)과 연계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내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출발하여 로테르담 항에 도착하는 물동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이번 시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수∙출입 대금 확인 등 금융거래 간소화 △수∙출입 관련 서류의 실시간 공유 △서류 위∙변조 차단 등이 가능해진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3 사는 향후 해외 기관과 화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타 사의 블록체인 플랫폼과도 연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부문장(부사장)은 “유럽에서 국내 해운물류 블록체인 사례에 큰 관심을 보여 이번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물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