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다시 만나는 특별한 보통날."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에서 '가을 여행주간'이 시작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이하 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및 17개 광역 자치단체와 함께 가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주간의 주제는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이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꾸는 여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텔레비전(TV) 속 여행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는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매력의 여행지도 발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텔레비전・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로케이션 매니저)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등으로 소개한다.

또 20개의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는 '공간여행'이 마련된다. 해당 공간을 가장 잘 아는 명사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제공돼 가을 추억을 만들기 안성맞춤이다.

이와 함께 각 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특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중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인천의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인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 그리고 전북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이 있다.

여기에 전국 각지에서 축제가 이어진다. 이천 쌀문화축제(10월 17~21일), 고창 모양성제(10월 17~21일), 순창 장류축제(10월 19~21일), 여주 오곡나루축제(10월 26~28일) 등 문화관광축제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벌인다. 정부는 이번 여행주간 기간 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과기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환경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문화재청),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산림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한다.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만 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보다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한편 정부는 국민들이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휴가문화 개선 홍보 행사(캠페인)을 전개한다. 올바른 휴가문화를 적극 신청하는 상사의 바른 사례를 찾는 내용의 영상을 제작해 송출하고 '꼰대'가 아니라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꽃내' 나는 상사를 찾아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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