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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이제 일상이 된 여행, 바빠지는 여행업계

발행일시 : 2018-10-13 08:00
사진=여행박사 제공 <사진=여행박사 제공>

'소확행'과 '워라밸'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과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이자 최근 트렌드가 된 워라밸이 우리 삶에 깊게 스며들면서 여행은 일상이 됐다.
 
거창하거나 장기적인 계획을 가진 여행에서 아무런 계획이나 목표 없이 새로운 경험과 힐링을 위한 여행이 늘고 있는 점이 이를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런 시대적 흐름은 여행업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행이 일상이 되면서 더욱 바빠진 여행업계의 일상을 살펴본다.
 
먼저 중국의 거대 여행사 씨트립의 글로벌 브랜드인 트립닷컴은 최근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한국을 세계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설정했다. 우리나라가 온라인 여행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립닷컴은 세계화와 현지화가 조화를 이루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전략을 제시했다. 전화 문의가 많은 점을 감안해 24시간 운영되는 고객센터를 마련했으며 결제 수수료에 민감한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결제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트립닷컴은 이를 통해 원스탑 여행 솔루션을 구축, 고객이 여행을 위해 집을 나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모든 동선에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이를 성공시킨 후 이를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공으로 가져가겠다는 심산인 셈이다.
 
국내 여행사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직판여행사로 자리를 굳힌 노랑풍선은 최근 본격적으로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일례로 서울시 내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시티버스투어 회사인 서울투어버스여행을 인수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여행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함과 동시에 외국인 인바운드 및 개별 자유여행 등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여행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 서울투어버스여행의 운영을 위해 노랑풍선 항공사업부 총괄임원을 지낸 오미경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여행박사를 인수하며 여행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여행박사의 지분 77.6%를 확보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여행박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여행사로 일본 전문 여행사로 출발해 현재는 전 세계로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다루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 간편결제와 여행박사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여행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NHN의 IT기술과 여행박사의 테마상품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도 여행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KT는 지난 여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를 통해 AI 호텔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KT는 이곳에서 기존 호텔의 안락함은 물론 혁신적인 ICT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워커힐 호텔에 이어 국내 대표 특급호텔 중 하나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AI 기반 호텔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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