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프린터 제공을 위해 프린터 전용 버그 바운티(bug bounty)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연구자가 개별 프로그램에서 발견한 보안 취약점을 버그크라우드로 보고, ▲이전에 HP가 발견한 보안 취약점을 보고하면 평가를 통해 격려금 지급, ▲버그크라우드는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안 위협의 수준에 따라 최대 1만 달러 보상을 내용으로 한다.

HP는 크라우드소싱 기반 보안 전문가 집단 버그크라우드(Bugcrowd)와 함께 보안 취약점 보고 체계를 관리하고 자사의 기업용 프린터 제품군의 보안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P는 프린터 전용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에 투자하는 최초의 기업으로, 기업과 임직원을 겨냥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버그크라우드는 최근 발간된 보고서에서 최근 부상하는 주요 보안 위협은 말단 기기를 대상으로 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프린터 보안 취약성이 지난 한 해 동안 21%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HP프린터 보안 부문 최고 기술 책임자(Chief Technologist)인 시본 얼브라이트(Shivaun Albright)는 “사이버 위협이 놀라운 속도로 고도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펌웨어 단계에서부터 신뢰할 수 있고 복원 가능한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가능한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HP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프린터를 만들어내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