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아카마이코리아(대표 손부한)가 10일 잠실롯데 서울 시그니엘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립자가 참석해 아카마이 20년 성과와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톰레이튼 CEO는 “1998년 MIT의 프로젝트 랩에서 시작한 아카마이는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에 주력해왔다. 현재 전세계 137개국, 1300여개 도시, 1700여개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 내에 구축된 24만 대의 엣지 서버를 정교한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연결해 강력한 인프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현황에 대해서는 미디어와 CDN 서비스 분야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성능 및 보안 서비스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며 지난해 2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중 20%는 전년 대비 32% 성장한 보안 사업 부문이 차지했다고 한다.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립자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립자

아마카이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화로 민첩성과 규모를 기반으로 비용 관리를 향상시키는 것에 중심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통합 컴퓨팅, 데이터, 딜리버리(delivery), 보안을 엔드유저 가까이에서 제공해 양방향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규모 분산형 엣지 플랫폼을 특징으로 하는 아카마이는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의 동반자임을 강조한다. 올해 5월 인도 프리미어 리그 크리켓 경기에서 천만 동시 접속자 기록과 7월에는 포트나이트(Fortnite)가 분당 280만 다운로드로 단일 게임 다운로드로는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다. 매일 DNS(Domain Name System) 쿼리 2조2천억 건 처리로 지난 해 3월 1.3Tbps에 달하는 최대 디도스 공격을 막아냈다. 지난 5월 일본 미쓰비스 금융그룹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해 2020년 상용화 할 계획이며, 초당 100만건의 트랜잭션 처리와 트랜잭션 지연시간은 2초미만으로 줄여갈 예정이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OTT 동영상 서비스와 게임, 모바일, 클라우드 보안, 제로트러스스트, IoT, 블록체인 분야로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새로 업데이트 된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을 발표한 강상진 아카마이코리아 상무는 인사이트, 민첩성, 품질이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안 자동화, 최적화된 워크플로우(workflows), 추가 앱 및 사용 사례 지원으로 앱의 안정성이 향상된다고 했다.

기업은 우선순위 지정, 의사결정, 비즈니스 성과 개선을 보장하는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이그레스(egress) 관련 비용을 현저히 절감할 수 있고 TV 방송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 보안 품질을 스트리밍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개발자의 복잡한 작업을 간소화하고 민첩하게 개발 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강력한 API와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강상진 아카마이코리아 상무
강상진 아카마이코리아 상무

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모델도 진화해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워크플로우와 실시간 및 이력 보고 기능을 통해 뛰어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고객은 보호되고 있는 엔드포인트에 봇넷 같은 해킹 기법이 미치는 영향도 파악할 수 있다.

보안 자동화와 API 보안 기능을 기반으로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직원과 애플리케이션 접속을 위치에 상관 없이 보호하는 새로운 클라이언트 커넥터(Client Connector)를 통해 민첩성을 개선했다. 아카마이는 디도스(DDoS) 공격을 즉각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플랫폼도 확장해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전략을 실행할 때 안정성, 품질, 비용 측면에서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아카마이를 통해 클라우드 딜리버리(delivery) 운영을 하는 고객은 실제 사용자 인사이트를 활용해 웹 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 변경 시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기업은 이 인사이트를 활용해 성능 자동화 및 품질 개선 구현, 딜리버리 효율성 제고, 렌더링 속도 가속, 사용자 경험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류 제거 기능을 지원받는다. 통합 개발, 컨테이너 환경,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지원도 강화돼 개발자가 사이트 변경 사항과 아카마이 설정을 배포하기 전에 미리 테스트할 수 있다.

고품질의 서비스가 필요한 미디어 기업을 위해 아카마이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콘텐츠를 호스팅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해 고객이 여러 오리진(origin)에서 훨씬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우수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아카마이 다이렉트 커넥트(Akamai Direct Connect)는 리니어 비디오의 안정성, 보안, 경제성을 보장하는 퍼스트마일(first-mile) 전송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일반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포맷(CMAF)을 사용해 라이브 및 리니어 스트리밍과 TV 방송 사이의 지연시간을 1~2초로 크게 단축시킨다. 아카마이 클라우드 래퍼(Akamai Cloud Wrapper)는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시 유연성과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돼 전송 비용을 절감한다. 방송사에서 더 많은 콘텐츠 워크플로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때 특히 유용하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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