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서민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4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500원짜리 꽈배기로 빚 5억원을 청산하고 현재는 연 매출 9억의 빵집 사장이 된 심중섭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충남 당진에서 옛날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제빵 경력 40년 중섭 씨. 그가 만드는 꽈배기는 하루 4천 개 이상 팔리는 당진의 명물이다.

밀가루 반죽의 보통 꽈배기와는 달리 중섭 씨의 꽈배기에는 자체 개발한 천연 발효액이 들어간다. 이 발효액은 찹쌀 꽈배기의 쫄깃함을 극대화 시킨다.

심중섭 씨는 다양한 꽈배기 개발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오징어를 손질해 먹물을 넣어 만든 ‘오징어먹물 꽈배기’를 비롯해 ‘흑임자 꽈배기’, ‘꿀 꽈배기’ 그리고 당진 특산물 청삼(햄프씨드)을 넣은 ‘청삼빵’등을 만들어냈다. ‘청삼빵’은 특허까지 받았다.

중섭 씨는 과거 프렌차이즈 빵집 운영을 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서비스 빵 제공과 인테리어회사 직원들의 횡령으로 4억원의 빚을 지게 되면서 시련을 겪는다. 이런 절망 속에서도 자신만의 레시피로 꽈배기를 만들어 결국 재기에 성공해 연 매출 9억원의 서민갑부로 거듭났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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