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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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앓고 있는 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전해진 가운데, 아직 병이 완치되진 않았지만 이전보다 좋아진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지난 6월 시그널을 통해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던 여배우 김교순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당시 김교순은 전문의에게 조현병을 의심, 하루빨리 치료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일명 '펭귄 할머니'라고 불리는 삶을 살고 있었다.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곳에서 삶을 지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수많은 감독, 배우 등 동료들이 김교순을 돕기 위해 앞장섰다.

김교순과 드라마 '만추'를 함께했던 맹만재 감독과 배우 정운용은 김교순을 위해 대본을 선물했고 김교순은 대사를 연습하며 "37년 만에 대본을 읽어본다. 감개무량하다"고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교순은 이날 이웃 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의 설득에 조현병 치료를 위해 입원을 결심, 전문병원을 찾았다.

방송 직후 김교순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김교순을 응원하며 그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과연 김교순이 어떻게 변화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드라마 등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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