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푸르밀 연유라떼&헤이즐넛초코라떼, 드롭탑 베리베리 유로파이&딸기 크런치 유로파이. 사진=각사 제공
(왼쪽부터) 푸르밀 연유라떼&헤이즐넛초코라떼, 드롭탑 베리베리 유로파이&딸기 크런치 유로파이. 사진=각사 제공

국내 식음료업계가 해외 현지의 이국적인 맛을 살린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 연유커피부터 유럽식 파이, 태국 볶음면까지 독특한 매력을 갖춘 먹거리들을 국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고 한다.

특히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해외 대표 음식을 활용한 식음료 제품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접한 이국적인 먹거리를 맛보고 싶어하는 것은 물론, 해외여행에 익숙해진 젊은층이 현지에서 즐겼던 음식을 국내에서 찾는 수요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먼저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연유라떼’와 ‘헤이즐넛초코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연유커피와 이탈리아 헤이즐넛커피를 재해석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한 이색 커피 음료다.

연유라떼는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연유를 섞어 달콤쌉싸름한 맛이 돋보이는 베트남식 커피 음료로, 베트남산 커피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헤이즐넛초코라떼는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진한 에스프레소에 헤이즐넛의 고소한 향과 달콤한 초콜릿이 더해져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친환경 종이 소재의 포장 용기 카토캔을 사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커피전문점 카페 드롭탑은 유럽 전통 자연식 프리미엄 디저트 ‘유로파이’ 12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메뉴는 유럽 스타일의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맛과 비주얼을 자랑하며, 고급 식재료만을 사용해 디저트의 품질을 더욱 높였다.

여러 겹의 파이를 포개어 쌓고 그 사이에 크림을 넣어 겹겹이 쌓아 올린 ‘밀푀유’와 촉촉한 파이와 초콜릿이 만나 부드러운 ‘멜팅 초코’, 우유 크림에 새콤달콤한 각종 베리를 올린 ‘베리베리’, 여러겹의 파이 사이에 딸기 크림을 넣고 크런치로 토핑해 식감이 바삭한 ‘딸기 크런치’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유로파이 제품에는 코코넛 슈거가 첨가됐다.

삼양식품은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한 ‘스리라차볶음면’을 출시했다. 스리라차 소스는 태국고추·마늘·식초 등으로 만들어 낸 새콤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려 마법소스로 불린다. 스리라차볶음면은 색다른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소스 특유의 톡쏘는 신맛과 태국 고추의 매운맛을 재현해 이국적인 풍미를 살렸다. 청경채·고추·양배추 등의 풍성한 후레이크로 동남아시아풍의 볶음면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디저트 요리 타코를 콘셉트로 한 스낵 '요리스낵 멕시칸 타코칩'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옥수수·감자 등을 반죽해 만든 토르티야를 오븐에 구운 후, 기름에 튀기고 멕시코풍 특제소스를 이용해 맛을 낸 정통 멕시코풍 스낵이다.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칠리쉬림프맛’과 ‘사워크림&어니언맛’ 등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칩의 모양은 남미 음식으로 알려진 타코와 퀘사디아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모양이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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