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통시장 가을축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전통시장 가을축제 홈페이지 화면 캡처

풍성함 가득한 전통시장과 사랑에 빠질 시간이 다가온다.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500여 곳에서는 '2018 전통시장 가을축제'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이 행사는 범정부적 쇼핑 관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 가면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특가판매 등이 이어진다. 실제로 축제의 컨셉트는 '국민 일상 속 놀이마당' 그리고 '지역민 알뜰‧실속 쇼핑공간'이다.

전국 방방곡곡 500여 곳에서 각 시장은 자율적으로 행사를 준비해 가을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 공동 이벤트로는 옥토끼 캐릭터를 이용한 '옥토끼 캐릭터 이름 공모전' 전통시장 상점 주변에 놓여진 '옥토끼 사진 찾아 업로드' 그리고 전통시장 '구매영수증 인증샷' 등이 진행된다.

또 전통시장과 인접한 대형유통점에서는 상생협력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온누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유통점 내 전통시장 홍보부스를 설치하거나 시장 특화상품을 판매하는 것. 수도권 일부 전통시장 역시 인근 대형유통점과의 상생을 주제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명태, 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4종) 1735톤을 전통시장을 통해 염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내수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추석연휴를 포함한 행사 기간 중에는 시장 주변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이와 함께 평소 개인은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30만원까지 구입 할 수 있었지만 추석 등을 고려해 다음 달 31일까지 상품권을 5% 할인해 최대 50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기관은 새마을금고 등 14곳의 은행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가까운 지인들과 전통시장으로 나들이를 떠나 색다른 체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상인들에게도 풍성한 가을이 되도록 푸짐한 장보기를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축제 이후 전북 군산에서는 '2018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10월 12~14일)'가 열린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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