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과 선박 및 해양 플랜트 기업 KTE(대표 구본승)가 9월 11일 부산 KTE 본사에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식를 체결하고 시장 공동 공략에 나선다.

합작 법인 ‘Schneider-KTE’ 설립을 위한 정식 절차에 착수될 예정이다. 이번 법인은 최첨단 지능형 배전반을 필두로 하는 국내 직접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국내외 에너지 다소비 플랜트 및 인텔리전트 빌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려는 의지를 반영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KTE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KTE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

‘Schneider-KTE’는 국내 고객을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중저압 배전반 모델을 제조하는 전용 생산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시장 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과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Schneider-KTE’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다양한 제품군, R&D 및 영업 역량에 KTE의 제조, 엔지니어링 역량을 더해 대형 플랜트 및 EPC 전용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는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 사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철저한 준비 기간을 가졌다. 실무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 첫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KTE 구본승 대표는 “최근 국내 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높은 잠재력에 대한 판단이 전격적 합의를 이끄는 데 큰 요인이 됐다.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이번 합작 법인 설립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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