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뷰티가전 전문기업 유닉스전자가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를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으로 이 제품은 그동안 대중적인 미용기기 브랜드를 꾸준히 출시한 유닉스전자가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건 드라이어다. 이에 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봤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개 색상으로 출시된 에어샷 플라즈마 시스템의 첫인상은 무척 괜찮았다. 블랙을 선택했지만 두 색상 모두 원통형 메탈 바디에 무광 컬러를 적용,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여기에 코드를 제외한 무게가 497g으로 제법 무게감이 있어 안정감을 더했고 뒤로 기울어진 손잡이가 무게중심을 적절하게 잡아줬다. 생각보다 작은 바디는 공간을 적게 차지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고 손잡이에 있는 버튼 역시 조작이 쉬웠다.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작지만 강했다. 3단계로 온도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그중 여름철에 더위를 많이 타는 기자는 냉풍 모드(쿨 스위치)가 무척 맘에 들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다는 스마트 슬라이딩 노즐 방식이 매력적이었다. 스마트 슬라이딩 노즐은 버튼 하나로 내부 바람 터널을 선택적으로 변경,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드라이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빠른 모발 건조를 돕는 '드라잉 모드'를 사용했고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이면 집중적인 바람 분사로 세밀한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일링 모드'를 선택해 사용했다.

다만 드라이어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았던 기자에게는 플라즈마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플라즈마 시스템은 양이온과 음이온을 발생시켜 모발을 코팅, 모발의 보습력을 높이고 정전기를 감소시켜 탄력있는 머릿결을 연출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흡착을 막아 모발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유닉스전자 역시 꾸준히 사용할 경우 손상모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아침에 무척 게으른 기자가 매번 드라이를 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드라이를 한 날이면 다른 때보다 머릿결이 부드러웠고 보송보송한 상태가 저녁까지 지속됐다. 최초 일주일간 드라이어 사용을 유지했을 때는 지인들에게 '미용실에 다녀왔냐'라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모발 상태가 좋아졌다. 또 이론적으로 알고 있는 플라즈마 시스템의 효과가 평소 기억에 남아 드라이를 했을 경우에는 다른 때보다 외모에 자신감이 붙었다.

드라이어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하는 소음이나 진동 역시 심하지 않았다. 기자는 이명이 있어 드라이어 사용을 자제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사용이 끝날 때까지 귀가 불편하지 않았다. 진동 역시 한 손으로 드라이를 마칠 수 있을 수준이었다. 코드선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두꺼워 꼬이거나 엉키지 않아 관리하기 편리했다.

유닉스전자는 이번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선물하기 위해 그동안의 기술력을 집약해 스타일링은 물론 신개념 모발 케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니 그들의 노력과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운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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