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은혜로교회와 그레이스로드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 파장을 예고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의 실체 편이 그려졌다.

방송에서는 부모, 자식 간에 이루어지는 타작마당 영상을 공개했다. 또 교인들을 모두 피지로 이주시켜 그곳에서 일을 시킨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행복하다”고 말하는 교인들도 존재했다.

또 신옥주 목사는 “내가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그릇이다”라며 “이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옥주 목사가 국내에서 체포되자 피지에 있던 관련자들도 모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정용 등 주범 세명을 잡았다. 한 명은 국외로 도주하려다가 공항에서 체포가 됐다. 네 명의 체포 소식을 듣고 압박을 느낀 두 명도 자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포된 여섯명은 이틀 뒤 전원 석방됐다. 피지 측 고위관계자들의 결론인 것.

이에 국내 경찰 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신 목사와 그의 아들은 피지에서 명성과 부를 얻어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현재 피지에 남아 폭력, 감금 당한 한국인들은 4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중 귀국 의사를 밝힌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전 재산을 모두 교회에 냈기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면 무일푼이었던 것.

또 젊은 아이들의 경우 앞서 경험한 타작마당으로 인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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