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백신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가트너는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EDR( Endpoint Detection & Response) 시장 성장률을 2015년에서 2020년까지 연평균복합성장률 약 45% 규모로 전망했다. 백신이 가진 한계점을 넘어 머신러닝, 이상행위 분석 등 새로운 기술이 들어가 EDR이 엔드포인트 보안의 차기 주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니언스(대표이사 이동범)가 2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차세대 주력사업인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동범 대표이사 등 지니언스의 주요 임원과 지난달 인수한 자회사 레드스톤소프트 권진욱 대표이사가 참석해 자사의 EDR 비즈니스 성과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실제 EDR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객사례를 기반으로 한 EDR 도입가이드도 함께 제시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Genian Insights E)’ 출시해 현재 23개 고객사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SK인포섹, 씨큐비스타, 리버싱랩스, 엔키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엔드포인트 위협 전문 대응 사이클을 구축했다.

EDR 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33개의 제품이 있으며, 국내 출시된 외산제품 19개, 국내 제품은 10개 정도 된다. 이 대표이사는 “EDR은 지능형 기업용 단말 보안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유로 탐지하며, AI/머신러닝 기반의 미확인 신/변종 악성코드의 실시간 대응, 비정상 이상행위 탐지를 통한 신종 공격 대응가능, 사고 발생시 원인 추적 및 분석이 가능해 백신을 대체할 수 있다. 때문에 시장 성장성이 분명 크다”고 강조했다.

지니언스는 전문 EDR을 통해 예방 위주의 보안 시장을 탈피하고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안 운영자의 도입 부담을 줄이고 일반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내부 가시성을 확보해갈 방침이다.

EDR을 통해 가시성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파일 등 주요 정보의 행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EDR솔루션을 활용해 보안관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갈 계획이다.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 제품은 연내 행위기반 위협대응 기능을 제품에 탑재하고, 내년까지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EDR 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니언스 이 대표이사는 “지니언스는 신규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벤더 중 선제적으로 EDR 분야 투자를 시작해 국내 최다 고객사 확보 등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경험을 보유하게 되었다. NAC 이후 차기 주력 비즈니스로 집중해 온 만큼 차별화 된 전략을 통해 국내 EDR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