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사포'에 실패했다.

20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E조 3차전 최종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발리슛으로 1-0 승리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20분 ‘사포’ 기술을 선보이려다 실패했다.

‘레인보우 플릭’ 또는 ‘사포’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두 발 사이에 공을 끼우거나 한쪽 발로 공을 뒤로 빼며 반대쪽 발뒤꿈치로 공을 차 높게 띄워 넘기는 기술을 말한다.

화려한 발기술을 요하는 고난도 기술로, 브라질의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주특기로 알려졌다.

특히 황희찬의 사포 실패로 경기의 템포가 늦어져 득점 기회를 잃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