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시아 아르젠토 SNS
사진=아시아 아르젠토 SNS

이탈리아 배우 겸 영화감독 아시아 아르젠토가 10대 남성 배우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외 연예매체에 따르면 미국 영화배우 겸 록 뮤지션 지미 베넷은 지난 2013년 봄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아르젠토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베넷은 만 17세 생일을 갓 두 달 넘겼을 때다.

이 매체가 입수한 문건을 보면 베넷은 아르젠토가 와인스틴의 성폭력을 최초 폭로한 지 한 달여 뒤인 지난해 말 정신적인 고통과 임금 손실, 폭행을 가했다며 아르젠토를 상대로 350만 달러, 우리 돈 39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말에 아르젠토는 베넷에게 38만 달러 우리 돈 4억 원을 주고 일을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르젠토 변호인 측에 따르면 입막음 목적이 아닌 베넷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이유 있는 반항'(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에서 모자지간으로 출연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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