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부산 공무원 비리, 수사 시작에 동생 회사에 금괴 숨겨

발행일시 : 2018-08-13 13:58
사진=경찰청 SNS <사진=경찰청 SNS>

부산 공무원 비리 소식이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CCTV 납품업체 대표 48살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2016년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부산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용 CCTV 19대를 교체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BRT)에 CCTV 5대를 새로 설치하는 과정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200만 화소짜리 국산 대신 40만 화소짜리 중국산 CCTV를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또 CCTV를 매월 한 차례 이상 정기 점검하지 않았다. A 씨는 시청 내 중앙관제센터 PC에 몰래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CCTV 작동 여부만 확인하고 유지보수 비용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이런 식으로 8억 4천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범죄수익 몰수에 대비해 재산 25억 원을 현금화한 뒤 1㎏짜리 금괴 45개를 사들여 친동생 회사의 화장실 천장 등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기 점검 등 CCTV 관리와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납품 비리와 엉터리 유지보수 등을 방치한 혐의로 전, 현직 부산시 공무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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