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 및 유통·금융상품 판매 기업인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그룹’이 오는 9월 서울을 다시 찾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단체 포가휴가를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즐겼다. 이번에는 작년 1100여명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MCI 그룹 방문 행사 장면.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 및 유통·금융상품 판매 기업인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그룹’이 오는 9월 서울을 다시 찾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단체 포가휴가를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즐겼다. 이번에는 작년 1100여명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0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MCI 그룹 방문 행사 장면. 사진=서울시 제공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 임직원들이 다시 서울 방문을 확정했다. 동남아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서울 인센티브 단체 관광 기업으로는 최초 재방문이다.

서울시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본사를 둔 화장품 제조 및 유통·금융상품 판매 기업인 ‘MCI(Millionaire Club Indonesia) 그룹’이 오는 9월 서울을 다시 찾는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2월 단체 포가휴가를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서 즐겼다. 이번에는 작년 1100여명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000여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여행이 만족스러웠다는 MCI그룹 임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올해도 포상휴가를 방문지로 서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MCI 그룹’ 방한에 앞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서울을 방문한 대만·홍콩·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8개국의 인센티브 관광객 수는 약 1만7000명이다. 역대 최대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이는 2017년 한 해 동안 서울을 찾은 78건의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1만5742명도 뛰어 넘은 수치다. 2016년 같은 기간(1~7월) 보다는 96%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 금한령 이후 침체됐던 인센티브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과 공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펼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시 등은 동남아 현지 관광설명회를 비롯해 방송광고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울시는 이번 인니그룹 재방문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또 다른 재방문 사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복체험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인니그룹이 방문하는 여행지에 한복체험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한복을 직접 입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포토존도 만든다.

이번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들은 9월 10일부터 10월 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10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이 기간 K-Style Hub를 방문해 한식문화 및 공예체험 등을 하고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로7017, 명동 등 서울관광명소도 방문할 예정이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기업 단체 관광객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재방문하는 단체이자 그 규모가 작년의 2배에 달하는 만큼 최적의 MICE 개최지를 표방하는 서울시에게는 의미가 크다”며 “향후 서울시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재방문율이 높은 세계적인 MICE 개최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기자 (wjddu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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