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경 경마장 별 마방 실력을 겨루는 최강팀 선발전이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경마 시행의 숨은 주역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이벤트다.
개별 경주마의 순위경쟁이 기본 속성인 경마에 단체전 요소를 가미하여 ‘팀 스포츠’로서의 경마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

올해 최강팀 선발전은 각 조의 고른 연령대의 경주마 성적을 반영하기 위해 2세마와 암말 대상경주를 본선과 결선에 추가했다. 다양한 연령대와 거리적성을 가진 경주마의 경주결과를 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방별 조교 실력을 비교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팀 선발전 1위 50조의 박재우 조교사(왼쪽)
2017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팀 선발전 1위 50조의 박재우 조교사(왼쪽)

예선전은 부경은 5일(일), 서울은 12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본선 진출 승자 선출방식으로, 서울·부경 각 8R씩의 지정경주 승점 합산해 본선 진출 팀을 결정한다.

본선전은 10월 14일(일)에 열리며, 서울·부경 각 5R씩의 지정경주와 ‘경기도지사배(GⅢ)’, ‘문화일보배’, ‘GC트로피’의 승점을 합산해 결선전 진출 팀이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결선전은 12월 16일(일)에 열릴 예정이다. 서울·부경 각 5R씩의 지정경주와 ‘농협중앙회장배’, ‘경남도민일보배’, ‘대통령배(GⅠ)’, ‘그랑프리(GⅠ)’ 승점을 모두 합산한다. 최강팀의 영예를 차지한 조에게는 각 경마장별로 1위 1,000만 원, 2위 500만 원, 3위 2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경마를 시행하는 데 있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최강팀 선발전 개최를 통해 경주마뿐만 아니라 마방 주역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마팬들에게는 경마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

2017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팀 선발전 1위 50조의 박재우 조교사(왼쪽)
2017 렛츠런파크 서울 최강팀 선발전 1위 50조의 박재우 조교사(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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