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자사의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그 동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버전을 사용했는데 향후 전 고객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쉽게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트랜잭션 지원과 글로벌 규모 공급망으로 상품 추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랍요르단투자은행(AJIB), 카고스마트(CargoSmart), 서티파이드 오리진스(Certified Origins),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인텔리포스트(Intelipost), MTO글로벌, 뉴로소프트(Neurosoft), 나이지리아 세관, 소프뱅(Sofbang), 솔라 사이트 디자인(Solar Site Design), 트레이드핀(TradeFin) 등 전세계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이미 오라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혁신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블록체인은 안전하고 투명하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비용 효과도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고객에게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미 사용중인 타사의 애플리케이션이나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또는 오라클의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PaaS)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빠르게 통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프로비저닝, 다른 조직과의 연결, 스마트 계약을 통한 원장(Ledger) 업데이트와 조회가 가능하다.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수십 년간 업계 전반에 걸친 오라클의 경험과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하여, 공급자, 금융기관, 거래 담당자 및 파트너 사이의 신뢰할 수 있는 트랜잭션을 수행한다.

오라클 블록체인 플랫폼은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구축 되었으며, 컨테이너 기반의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이벤트 서비스, 계정 관리, REST 프록시, 그리고 단일 콘솔 하에서 통합된 다수의 운영 및 모니터링 툴 등의 기본 인프라스트럭처 요소들이 사전 구성되어있어 시스템 구성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빨라진다.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서비스는 99.95% 가용성 서비스수준계약(SLA)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내재된 고가용성, 자율운영 복원 에이전트, 그리고 여러 가용 도메인에 걸쳐 다중 데이터센터 재해복구를 가능케 하는 지속적인 원장 백업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사의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내에서 기존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API관리,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나 제품들과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을 통합했다. 추적과 조회, 원산지 증명, 보증 및 사용, 콜드 체인 등과 같은 보다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SaaS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뿐만 아니라 타 애플리케이션과의 플러그 앤드 플레이 역량은 다양한 기록 시스템과의 빠른 통합을 도모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애밋 재버리(Amit Zavery)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우리 세대의 가장 혁신적 기술 중 하나”라며, “오라클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오라클의 고객과 파트너가 수년간 함께한 연구개발의 성과다. 기업들은 이제 오라클 플랫폼을 통해 비즈니스를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제거하며, 분산형 네트워크를 통해 전례 없이 쉽고 투명하며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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