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기학 셰프 인스타그램
사진=임기학 셰프 인스타그램

방송사 먹방 폭로가 충격을 주고 있다.국내 유명 셰프가 맛집 프로그램 섭외작가로부터 "770만원을 내면 맛집으로 홍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임기학 셰프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770만 원을 준다고 해도 안 할 것 같은데 되려 내라니"라며 문자메시지 내용이 담긴 글을 공개했다.

자신을 섭외 작가라고 소개한 이는 "프로그램이 아직 시작 안 했지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방송 시간대가 좋으며 MC의 SNS 팔로워가 많아 홍보가 상당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냉면 맛집으로 후기가 좋아 연락드렸다. 급편성 되는 거라 최대한 빨리 연락 달라"며 "협찬비용은 부가세 포함 770만원이 발생한다. 부담스러우면 12개월 할부로 한 달에 64만원 정도"라고 금전을 요구했다한 글을 첨부한 것.

이후 임기학 셰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유는 어떤 특정 업체나 개인을 곤경에 빠뜨리고자 함은 아니었으므로 게시물은 삭제하기로 했다는 것.

방송사 먹방 폭로에 누리꾼들은 "협찬받고 방송해주는거 시청자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거라고 본다","이참에 각방송사의 먹방프로를 정리 좀 하자","요리하는것과 영업하는것은 다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정희 기자 (jhyun@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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