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양약품 제공
사진=일양약품 제공

일양약품이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 수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직접 개발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놀텍 완제품의 멕시코 2차분 수출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3월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사를 통해 일양약품은 300만 달러의 수출 오더를 받았다. 이후 회사는 수출물량 생산을 완료하고 지난달 22일 '노루텍(NORUTEC)'이란 멕시코 제품명으로 첫 선적을 개시햇으며 지난 10일 어제 2차분 수출을 완료했다.

놀텍은 멕시코 식약처가 주관하는 '11th innovative medicine liberation(제 11회 혁신 의약 기념의 날)'에서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될 만큼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양약품은 이를 바탕으로 놀텍이 멕시코 역류성 및 소화기 시장에서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치노인사는 멕시코 1위 제약사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등 총 10개국에 놀텍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양약품은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중남미 국가들로 놀텍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에서 놀텍 매출을 340억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과 함께 2027년까지 보장된 물질특허 기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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