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회장 김호연)의 주요 제품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빙그레의 해외 시장 경쟁력 향상은 빙그레 김호연 회장이 기존 주요 제품의 해외 시장 현지화와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우유’로 친숙한 바나나맛우유는 2004년부터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의 10여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며 판매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빙그레는 지난 2013년 식품업계 최초로 브라질 상파울로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고 아이스크림 수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 법인을, 2016년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미국 법인은 2017년 7월부터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루체른 푸드를 통해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빙그레는 2016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1년에 걸쳐 현지 생산 방식을 검토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국내에서 1986년 첫 출시된 메로나는 1995년 하와이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여개국에 수출이 확대됐다. 빙그레는 메로나의 세계화를 위해 기본 멜론 맛 외에 딸기, 바나나, 망고, 와플 등 다양한 맛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빙그레는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 유통 및 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으로 해외 매출 증가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제3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도 적극 시장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작년 베트남에서는 붕어싸만코 수출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2010년 진출 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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