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 테크놀로지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은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해 필요한 툴을 제공 받음과 동시에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해 확산시키는데 필요한 탄탄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커넥티드 게임은 게임으로 얻은 점수를 공유하거나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는 등 사용자간 연결이 존재하는 게임을 의미한다. 이 게임은 흥미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지만 개발하는 데는 많은 자원과 기술, 지식이 수반돼 제작의 어려움이 컸다.

이번 제휴를 통해 개발자들은 멀티플레이 게임 서버 호스팅, 유니티와 구글 클라우드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와 커넥티드 게임 개발을 위한 일련의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완전히 관리되는 버전의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프로젝트를 올 여름쯤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버전은 유니티 개발 환경에 통합돼 구글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클라우드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유니티에서 직접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인 뛰어난 성능과 방대한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 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절반 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개발자들에 의해 제작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자들이 멀티플레이 게임을 보다 쉽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개발자들을 위한 솔루션 구축 외에도 자체 인프라를 구글 클라우드에 이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소규모에서 대규모까지 다양한 게임 회사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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