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사진=피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러시아로 모여든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15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러시아 월드컵은 32개국이 참가한다. 4팀씩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후 각 조 1, 2위가 16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자정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 달 15일 결승전까지 32일간의 축구 전쟁이 이어진다.

개막전은 A조의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다. 또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을 결승전은 다음 달 15일 오전 0시 개막전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이번 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지난 대회인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전차군단' 독일이다. 지난 대회 4강에서 독일에 1대 7로 패하며 국제적 망신을 당한 브라질과 '아트사커' 프랑스, '무적함대' 스페인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워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루투칼과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축구 강국이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큰 특징은 비디오판독시스템 도입이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경기 중 비디오판독을 하게 되며 이에 따라 더욱 엄격한 판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코치진 중 한 명이 기자석에서 경기를 분석하고 이를 헤드셋 장비 등으로 감독에게 전달하 수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월드컵 도전 사상 역대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과 함께 멕시코, 스웨덴과 경기를 갖는 한국은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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